Masuki dunia cerita tanpa batas
2016년 청룡기 대회 MVP, 홈런상, 타점상 등 3관왕 고교 야구선수가 그려낸 풋풋하고 감동적인 성장소설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남보다 늦은 나이인 중학교 2학년 때 신월중학교 야구부 테스트를 받고 입단하여 야구 선수가 된 강인규(개명 전 강준혁, 현 고려대학교 4학년)의 야구소설로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소설은 주인공 강파치가 고교야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부터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청룡기 대회를 치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슬럼프와 정신적 방황으로 한때 좌절하기도 하지만 결국 스스로 난관을 극복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하고 싶은 일을 즐길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성장소설이다. 무엇보다 실제 전국고교야구 팀들(소설에서는 가명 사용)과 자신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그려내었기에 마치 관중석에서 실전 경기를 관람하는 듯 현장감과 생동감이 넘친다.
목차 작가의 말
I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해진다
깨스통, 드디어 고교생이 되다 전지훈련 황금사자기 대회 사우나 결의
II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첫사랑 내 곁을 떠나간 친구들 미친 슬럼프여!! 야구 박사 할아버지 고교 마지막 전지훈련, 새 희망을 향하여
III 청룡이 되어 날아오르다
봄, 불사조처럼 살아나리라 황금사자기, 끝나지 않은 불행 청룡,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다
저자: 강인규 중학교 2학년 때 신월중학교 야구부 테스트를 받고 입단하여 야구선수가 되었으며 야구의 명문 덕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 진학, 현재 ‘2021 KBO 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2012년 신월중학교로 전학하여 야구부 입단 후 2013년 중학교 히어로즈기 왕중왕전 및 대통령배 우승을 했다. 2014년 서울 덕수고등학교 진학하여 2016년 청룡기 대회 MVP-홈런상-타점상 수상,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홈런상을 수상했다. 2017년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입학했다.
야구를 정식으로 시작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야구일지를 쓰면서 야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왔으며 이후 대학 1학년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프로야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슬럼프에 빠져 절망할 때도 있었지만 힘들었던 고교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갔다. 소설은 대학야구장인 송추에서 건대입구역까지 집으로 돌아오는 한 시간 남짓의 시간을 활용해 썼다. 지하철 안에서 노트북을 켜고 그렇 매일매일 구상하고 정리한 글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이라는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낭독자: 신범식 KBS 38기 성우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게임, 외화에 참여했다. 또한 KBS 라디오 여행기, 연속 낭독, 소설 극장, 라디오 극장, 책 읽는 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낭독자로 활약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현장감 넘치는 표현은 우리를 야구 경기장 한가운데로 초대한다!
이 소설은 야구로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의 성장 드라마이다. 우리 야구선수들과 야구 지도자들이 야구로 성공하기 위해 얼마나 절실히 애쓰고 노력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가야만 했던 동료들과 그들의 아픔도 같이 담아냈다. 내가 직접 또는 간접으로 경험한 일들이 이 책의 소중한 소재가 되었다. 소설에 등장하는 선수들은 야구를 사랑하는 내 소중한 동료들의 열정과 꿈, 그리고 좌절의 아픔을 대변하는 전형적 인물들이다. 그들이 밑바닥에서부터 발버둥 치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며, 한 번쯤 이들과 같은 고민을 해보았을 많은 독자가 작게나마 즐거움과 감동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진정한 노력은 날 배신하지 않는다”
희로애락이 다 들어 있어 삶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야구 경기처럼 이 작품 속에는 청소년기 빛나는 한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설 속 주인공처럼 실제 저자는 야구를 하기 위해 중학교 때 1년 유급을 했다. 그로 인해 갈등도 겪고 어려움도 컸지만 그만큼 성숙했던 걸까. 그는 남보다 느리게 간 것이 아니라 야구와 인생을 동시에 배우면서 폭넓게 성장해나갔다. 소설 속 주인공 강파치는 유난히 고사성어를 좋아한다. ‘진인사대천명.’ 인간만사 ‘새옹지마.’ ‘전화위복.’ ‘고진감래’……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그 말뜻을 버팀목 삼아 이겨내곤 한다.
운동선수라서 미래가 불분명하다는 편견 때문에 여자친구의 어머니로부터 모진 말을 들어야 했을 때도, 슬럼프로 인해 야구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이 깊었을 때도, 인간관계로 힘들었을 때도 파치는 이 말들을 되새기며 결국 모두 극복해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촉망받는 야구선수이기도 한 강인규는 강파치에게 설움을 주었던 사회의 기울어진 잣대와 편견을 깼다. 대학 4년 내내 1학기 학점 평균 4.3/4.5 만점으로 장학금을 받았을 정도로 학업능력 또한 탁월하여 ‘공부하는 운동선수’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진정한 노력은 날 배신하지 않는다”라고 했던 이승엽 선수의 말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가르쳐준 미국 야구 전설 요기 베라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그는 지금도 여전히 정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9월에 있는 ‘2021 KBO 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동료들보다 야구를 늦게 시작한 나는 폼이 엉성하기도 했고, 늦게 시작한 만큼 기본기가 부족했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만 했다. “진정한 노력은 날 배신하지 않는다.” 나의 롤 모델인 이승엽 선수가 한 말이다. 나는 이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친구들이 피시방이라든가 노래방으로 몰려가거나 휴식을 취할 때도 혼자 운동장으로 가서 방망이와 글러브를 끼고 훈련을 했다. (p. 39)
요기 베라가 한 말이 떠올랐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내가 포기할 때까지는 그 어떤 것도 끝난 게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 자신만의 파이를 부여받는다. 파이의 소수점 몇 번째 자리까지 나아갈 것인지, 그건 결국 자신이 결정할 일이다. 타자의 타율이 그 타자의 존재 가치를 알려주는 것처럼. (p. 210)
야구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야구, 인생 역전을 일구는 마법의 드라마
야구 경기에 빗대어 “인생은 9회 말 투 아웃부터!”라고들 이야기한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은 기록상으로는 아웃이지만 진루가 허용되는 규칙을 말한다. 이 모두가 좌절을 거듭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온다는 말일 것이다. 이렇듯 야구와 인생은 그 과정이 닮아 있다. 소설 속 야구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강파치가 내면적으로 성숙해가는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지켜볼 수 있다. 고교 야구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가슴 뭉클한 장면과 그들끼리의 대화에서 엿보이는 유머를 읽는 것은 덤이다. 더불어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으로 방황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용기를 심어주는 책이기도 하다. ‘노력하고, 즐겨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포기하지만 말자!’ 저자가 소설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바로 이것 아니었을까.
“네가 하고 싶은 것을 즐겨라. 의무감으로 야구를 하지 말고. 그리고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잘생기고 멋진 야구선수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하나 있어. 자신이 하고 있는 야구가 혼자만의 것이라는 착각 말이다. 그건 잘못된 거야. 야구는 자기 혼자만의 것이 아니야. 사람들은 야구를 보며 많은 감정을 느낀단다. 깔깔거리며 웃을 때도 있고, 살면서 받았던 상처를 치유하기도 해. 나처럼 말이야. 모든 야구선수가 알았으면 좋겠어. 자신이 힘들면 보는 사람도 힘들고, 자신이 즐거우면 보는 사람도 즐거움을 얻는다는 걸 말이야. 그들의 플레이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거든.” (p. 252)
또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장면이 두 눈을 가득 메운다. 경기장의 생동감과 열기를 맘껏 체험할 수 있다. 투수의 공 하나하나에 긴장하고 주인공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는 관중석 응원단과 동화되어 홈런을 간절히 바라기도 한다. 경쾌한 타격음이 들리는 듯 독자는 배트에 맞은 공의 궤적을 함께 따라가며 박진감 넘치는 장면에 빠져들게 된다. 팬데믹 상황으로 모든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는 지금의 엄중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 신선함과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소설이다.
타구는 좌중간 쪽을 향해 날아갔다. 손맛이라는 게 이런 걸까.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3주간의 결실이 맺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이 날아가는 순간, 그동안 땀 흘리며 소리 지르고 힘겹게 견뎌낸 하루하루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듯했다. ‘됐다, 됐어!’ 나는 타구를 바라보며 힘차게 달렸다. 타구 궤적을 보니 펜스를 넘어가고 있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그 순간이었다. 공을 끝까지 따라간 좌익수가 펜스를 잡고 점프하더니 넘어가는 타구를 잡아버리는 것이 아닌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환상적인 플레이였다. 메이저리그에서나 나올 법한 플레이를 여기서 보다니. 우리 벤치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반면 상대 팀 벤치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p. 280-281)
고교야구의 꿈, 소설 속에 재현된 황금사자기·청룡기 감격우승의 순간들!
실화에서 탄생한 이 소설에는 2016년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당시 상황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도 하다.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용마고가 더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용마고는 15일 결승에 선착해 덕수고를 기다리고 있었고, 덕수고는 16일 동산고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덕수고 4번 타자 강준혁이 준결승에서 급소에 투구를 맞은 뒤 수술대에 오르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강준혁의 부상은 뼈아팠지만 선수들에게는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가 됐다. 모자에 강준혁의 등번호인 22번을 쓰고 하나로 똘똘 뭉쳤다. - 「동아일보」(2016. 5. 18)] 팀은 우승했지만 소설 속 주인공처럼 저자는 부상으로 그토록 고대하던 결승전을 뛰지 못했다. 소설 속에는 당시 덕수고 강인규(강준혁) 선수의 내면 심경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너무 우울했다. 바로 다음 날이 결승전인데 이렇게 병상에 누워 있다니. 내 인생이 참 엿 같다고 느껴지면서 서럽게 눈물만 흘러나왔다. 회복실에서 옮겨진 후 나는 줄곧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병실 문이 확 열렸다. 그 소리에 굴하지 않고 나는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러자 낯익은 목소리가 나를 깨웠다. “야, 강파치 일어나라. 괜찮은가?” 감독님 목소리였다. 번개같이 눈을 떴다. 로한이가 이어서 말했다. “파치야, 괜찮으냐? 다행히 결승이 내일이라 운동 끝나고 바로 왔다. 여기 이 모자 봐봐. 너 번호가 22번이잖아? 모자에 네 번호 새기고 결승전 뛰려고.” 옆에 있던 재중이가 거들었다. “인마, 너 없었으면 결승 못 왔어. 모자에 네 번호 새기고 너랑 같이 뛴다는 마음으로 경기할 테니 응원해줘라.” “허허, 이 녀석들 봐라. 참 오글거려서 못 보겠네. 우리 우승하자는 의미로 손 한번 모아보자.” 나와 친구들은 손을 가운데로 모았다. 감독님이 파이팅을 크게 외치자 우리도 따라 외쳤다. 나는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꼭 우승해달라고 울먹이며 얘기했다. (p. 330-334)
71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저자의 활약상 또한 소설 속에 현장감 있게 그려져 있다. [덕수 4번 타자 강준혁은 타율 0.417 1홈런 9타점 5득점으로 최우수선수·타점·홈런상 등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결승에서 2타수 2안타 2사사구 3타점을 올렸다. 강준혁은 180㎝로 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가 돋보인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고교 무대에서 3개의 홈런을 쳤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잘 치지 못했었는데, 고교야구선수권에서 제 몫을 해낸 것 같아 속이 후련하다’고 했다. - 「조선일보」(2016. 7. 16)] 실제로 이 대회에서 MVP를 비롯해 타점상과 홈런상을 수상한 저자는 소설 속에서 다시 한번 당시의 감회를 되새기고 있다.
시상식이 진행되었고, 나는 타점상과 홈런상을 받았다. 아버지가 카메라를 들고 나를 찍으며 웃고 있었다. 나는 아버지를 향해 기쁨의 브이 신호를 보냈다. 이제 마지막으로 MVP 수상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사회자가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자, 시상식 계속하겠습니다! 최우수 선수상은…….” 최우수 선수상은 투수가 선정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투수인 시우와 재중이 둘 중 한 명이 받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태산고 1루수 강파치 선수입니다!” [......] 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느껴보니 알 거 같았다. 그 순간의 고통은 너무 힘들지라도 그것을 이겨낸 후에 맛보는 쾌감은 꿀맛같이 달콤하리라. (p. 388-399)
전 세계 최초, 현역 야구선수가 쓴 실화 소설! 남보다 뒤늦게 시작했지만 남다른 노력과 의지로 자신의 꿈을 이룬 감동 실화
현역 야구선수가 쓴 야구 소설은 이 책이 처음인 듯하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청소년은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실패하며,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시도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다. - 허구연(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
야구선수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세세함과 투박하지만 솔직한 언어 구사로 마치 더그아웃 한가운데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불분명한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재미와 함께 확실한 메시지를 전하는 소설이다. - 정웅교(고려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 고려대 야구부장)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기록상으로는 아웃이지만 아웃되지 않는 유일한 상황을 책 제목으로 쓴 것이 반가웠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되새기며 끝났을 때 비로소 웃음 지을 수 있기를. - 김호근(고려대학교 야구감독)
이 소설에는 주인공이 겪어온 힘겹고 울퉁불퉁한 도전의 길이 녹아 있다. 젊은이들이여! 실패를 두려워 말고 어떤 일이든 도전하라. - 장정석(KBS N 스포츠 야구해설위원)
‘인간만사 새옹지마.’ 소설 속 주인공 파치는 이 말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실패에서 성공을 보며 성공에서 실패를 대비할 줄 아는 지혜가 담겨 있는 말이다. 결과만 보지 말고 지금의 과정을 보라. 인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전성우(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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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ku audio : 13 Sept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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