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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Teens & Young adult
“왜 1등은 철학부터 공부할까? 아이의 공부력을 급상승시키는 ‘철학’의 비밀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추천 -아일랜드 대통령 추천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유명 철학자 이름밖에 몰라요”, “어렵기도 하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등 철학 하면 대부분의 10대가 ‘어렵다’고 말한다. 영어와 수학 성적 올리기에 혈안이 돼 있으면서 철학은 아예 공부해야 하는 ‘이유’조차 알지 못한다.
십여 년간 초중학교와 대학교에서 수많은 학생을 가르친 철학 교육자인 저자는 영어와 수학 공부 이전에 ‘철학’이 먼저라고 거듭 강조한다. 실제로 여러 유럽 국가는 철학을 주요 과목으로 지정한다. 프랑스 고등학교 졸업 시험에서 철학은 아예 필수 과목이다. 이들이 철학을 1순위로 여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수의 의견이 소수의 의견보다 무조건 중요한가?’, ‘모든 진실을 사실이라고 할 수 있는가?’ 등의 질문을 던져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유일한 과목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공부의 핵심인 사고력과 논리력도 확장된다. 다만 여전히 우리 교육은 많은 문제를 풀고, 기출 유형을 외우며 지식의 양만 늘리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다. 오히려 무조건 외우는 기술적 공부를 접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울 때 더 많은 것이 따라온다.
무엇보다 철학을 익히면 공부에 반드시 필요한 이해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높아진다. 긴 국어 지문의 내용을 한눈에 이해하고, 문제의 의도를 파악해 정답으로 연결하는 사고력이 향상된다. 생각이 논리적으로 정돈되어 글쓰기도 쉬워진다. 또한 ‘숫자’에도 강해진다. 수학의 공식들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고, 그것을 풀이과정에 접목해 정답을 도출해내는 추리력과 논리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을 저절로 익히게 된다. 요령뿐인 공부에서 벗어나 스스로 하는 공부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철학의 진짜 중요한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여전히 조바심에 공부를 재촉하고, 눈앞의 성적에 연연하고 있다면 생각의 순서를 바꿔보자. ‘공부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 ‘1등을 해야 한다’가 아닌 ‘공부를 재밌게, 또 잘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먼저 고민해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이며, 그 길은 『철학의 숲』이 완벽하게 안내해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CHAPTER 1 첫 번째 숲 : 처음 만나는 철학 세계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을 떠난 날 장님들은 왜 코끼리를 두고 다퉜을까 두 발로 선 이상한 쥐의 예측불허 대모험 내가 나비인가, 아니면 나비가 나인가 물을 구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청년 이야기 바깥세상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동굴 속 죄수들 내 뇌가 분리됐어요! 여우 아내와 인간 남편은 오래오래 행복했을까 물개 여인의 운명이 뒤바뀐 결정적 순간
CHAPTER 2 두 번째 숲 : 모든 것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다
칼 대신 다른 무기를 선택한 영웅 테세우스 인간에게 아주 소중한 것을 숨기기로 한 신 좁은 항아리 속에서 모든 것을 얻은 남자 출생의 비밀을 갖고 태어난 왕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노인 신을 저버리고 인간을 도운 무시무시한 대가 세상의 모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요리 한 접시 내가 먹은 동물들이 저승에서 나를 심판하는 날 당신이 가장 듣고 싶은 음악은 무엇입니까
CHAPTER 3 세 번째 숲 : 마침내 나의 세상이 넓어졌어요
작은 일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스님의 일상 그대가 이 세상 최고의 소리를 찾아와주게 그림 속으로 사라져버린 화가 왜 그 청년은 익숙한 곳을 벗어나지 못할까 앞으로 1년 뒤에 당신의 목을 내놓으시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인간도 운다는 사실을 몰랐던 들소 떼 이야기 처음 지구에 온 거북이는 누구를 만났을까
나오며
저자: 브렌던 오도너휴 (Brendan O’Donoghue) 아일랜드의 철학 교육자. 아일랜드 메이누스대학교에서 철학과 경제학을 공부했고, 더블린대학교에서 철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코크대학교와 더블린대학교 그리고 여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평소 저자는 철학이 어렵다고 여겨지는 상황이 늘 안타까웠다. 그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아이들이 철학을 ‘재밌는 이야기’로 배운다면 관심을 가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 예상은 적중했다. 철학에 스토리텔링이 더해지자 아이들이 호기심과 의욕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저자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동서양의 동화와 신화에서 고민의 답을 찾았다. 「우물 안 개구리」,「‘코끼리와 여섯 장님」,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등의 이야기에는 철학적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철학의 숲』은 따분한 건 거부 하는 청소년을 위해 철학을 재밌게 해석한 결과물이다. 쓴 책으로는 『귀향의 시학(A Poetics of Homecoming)』이 있다.
낭독자: 이다은 대원방송 7기 성우로, ‘갓 오브 하이스쿨’, ‘드래곤볼’, ‘유희왕’, ‘원피스’ 등에 출연했으며, ‘호빵맨’의 오프닝, 엔딩 곡 등을 불렀다.
출판사 서평: “유럽 아이들은 수학 대신 철학부터 배운다” 10대가 반드시 철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
오래전부터 유럽은 철학을 필수 교육 과목으로 지정했다. 이들은 일찍이 철학을 통해 다른 과목에서는 배울 수 없는 주체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프랑스의 중고등학교 교육 기관인 리세(lycee)는 문·이과의 구분 없이 공통으로 철학을 가르치며, 이밖에도 여러 학교가 수업 중 토론을 통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눈다.
이런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2013년 아일랜드의 대통령 마이클 히긴스 역시 철학 교육의 중요성을 말했다. 대통령은 철학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된다고 강조했다. 철학으로 깊이 사유하게 되면 비판력과 논리력이 자라고, 나아가 자아 정체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정서적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급격하게 찾아옴과 동시에 자아 형성이 이뤄지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인생의 첫 전환기를 맞은 10대에게 철학은 고정관념의 벽을 부수고 아이 스스로 세상 밖으로 나가게 해줄 것이다.
“철학이 이렇게 재밌는 거였어?” 재미와 상상력을 동시에 잡는 스토리텔링 철학
아이가 철학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책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책 한 권을 완독하지 못하는 청소년이 너무나 많다. 사실 이들이 책을 잘 읽지 못하는 이유는 집중력이나 끈기 부족이 아닌 ‘재미’의 문제다. 아이들에게는 재미가 없다면 의미도 없다. 더구나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가 익숙한 요즘 세대에게 재미없는 책을 끝까지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통만 안겨줄 뿐이다.
실제 교육현장에서 이러한 아이들의 특성을 간파한 저자는 『철학의 숲』에 딱딱한 이론은 아예 배제했다. 따분한 건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짧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만을 골랐다. 몸에서 뇌가 분리된 남자, 저승에서 자신이 먹은 동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된 사람, 신을 저버리고 인간을 도운 프로메테우스, 갑자기 나타나 목 자르기를 제안하는 기사까지 아주 다양한 장르의 동화와 신화를 수록했다. 또한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플라톤, 칸트 같은 철학자의 사상은 오로지 핵심만 간단하게 담았다. 더불어 환상적인 북유럽풍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이 책은 철학에 대한 기존의 거부감을 모조리 없애줄 것이다.
“인생의 정답은 하나가 아니야” 철학은 알을 깨고 나올 용기를 준다
책 속에는 한 ‘이상한 쥐’의 세상 모험기가 수록돼 있다. 주어진 삶에 순응하며 사는 다른 쥐들과 달리 호기심이 가득한 이상한 쥐는 매일 두 발로 서서 돌아다니기 바쁘다. 어느 날 의문의 소리를 듣게 된 쥐는 결국 살던 마을을 뛰쳐나오고, 소리의 근원을 찾아 산을 넘고 강을 건너는 모험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다른 쥐들은 알지 못하는 세계를 겪고 ‘깨어나게’ 된다. 늘 궁금증이 많던 이상한 쥐는 다른 세상이 궁금했고, 생각을 과감히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에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이 이상한 쥐는 보통의 쥐들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용기의 힘을 보여준다. 호기심을 놓지 않았고, 모험을 위해 안정적인 삶을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이 모습은 오늘날 우리 청소년과는 정반대다. 요즘의 10대는 남들처럼 답을 ‘찍는’ 공부의 기술만 지나치게 강요받는다. 하지만 하나의 정답만 좇다가는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철학자 폴 발레리는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고 했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삶은 수동적이고, 삶에 끌려다니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살게 되면 이야기 속의 쥐처럼 주체적으로 삶을 그려나가게 된다. 소중한 내 아이가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진로를 찾고,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이제 철학 속 이야기 숲으로 떠나 보자.
© 2021 Storyside (Audiobook): 9789152148808
Translators: 허성심
Release date
Audiobook: February 24, 2021
English
Interna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