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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 우리가 키우면 어때?” 떠돌이 개를 서로 키우겠다며 대결을 벌이는 여섯 친구들. 그들이 자신의 벽을 깨고 한 뼘 더 성장하는 이야기.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는 여섯 아이들이 한 마리의 개를 서로 키우겠다며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다. 세 번의 대결을 통해 아이들은 누가 떠돌이 개를 키울 것인지 정하려고 한다. 아이들은 시합에 이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연습하고, 자신들이 유리한 경기를 제안하기도 한다. 그런데 왜 이 개를 아이들은 키우고 싶어 했을까? 키우기 쉬운 개도 아니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고 잘생긴 개도 아니며, 가족들이 응원하지도 않는 일인데 말이다. 책을 듣는 독자들은 개를 키우려는 게임에서 누가 이기고 누가 키우게 되는지가 궁금할 것이지만, 듣다 보면 왜 이 개를 키우려고, 또 지키려고 하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답은 들은 이들마다 조금씩 다르게 가슴에 남을 것이다.
이 책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다 들어도 좋은 작품이다. 어린이 소설이지만 본문에 별도의 그림은 하나도 없다. 문장으로 표현하는 배경과 행동의 묘사가 생생하게 살아나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이순원 소설가는 이야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박진감이 있어 우리 마을의 이야기 같다고 하였고, 장영우 문학평론가 겸 교수는 문경민 작가의 내공이 빛나는 작품이라고 하였다.
목차 1. 지구수비대의 탄생 2. 균형이 맞지 않는 개 3. 스쿨버스 타야 하는 시간 4. 다시 만난 그 개 5. 너의 이름은 장군 6. 지구수비대 vs 쓰리걸즈 7. 수학 시합 8. 맹렬한 시합 준비 9. 장군이 또는 캔디 10. 첫 번째 승리 11. 비 오는 숲에서 12. 두 번째 시합 13. 준민이의 방식 14. 부끄러운 건 싫어서 15. 현실적인 문제 16. 등급 쪽지 17. 꽃대울의 장군이 18. 비 올 날씨 19. 횡경막 헤르니아 20. 어른들의 세계 21. 세 번째 시합 22. 뜻밖의 제안 23.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24. 고기를 못 먹겠어 25. 계속되는 시합
저자: 문경민 1976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에서 단편 소설 「곰씨의 동굴」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9년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투리 하나린』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 고학년 장편 동화인 『딸기 우유 공약』, 『우투리 하나린 1 : 다시 시작되는 전설』, 『우투리 하나린 2 : 멈춘 시간에 갇힌 몸』이 있고, 주니어 소설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용서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 등이 있다. 장편소설 「화이트 타운」으로 2021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낭독자: 문지영 KBS 39기 성우로, KBS 무대, 라디오 극장, 라디오 독서실, 소설극장 등을 통해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낭독자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자기 밖에 모르던 아이들이 우리로 눈을 돌리는 성장 이야기
“완전 웃겨. 누가 아파트 얘기했어? 열등감 같은 거냐? 너 열등감이 뭔지는 알아?” “뭐?” “나 그 단어 완전 잘 알거든?” - 82쪽
이 책의 실질적 주인공인 고찬이는 조금은 오래된 아파트에 산다. 그러다 주변에 커다란 새 아파트 단지가 생기고, 그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새로 만들어져서, 고찬이가 원래 다니던 초등학교 아이들은 뿔뿔이 더 가까운 초등학교로 흩어지게 된다. 고찬이는 고급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초등학교로 다니게 된다. 그래서일까? 고찬이는 학교 내에서 계속 주눅이 들어 있다. 다른 아이들이 자기들을 무시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자신 외 다른 친구들과는 어울리지도 못하고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두 친구하고만 어울리던 고찬이가 떠돌이 개 ‘장군이(캔디)’를 누가 키울 것인지 쓰리걸즈와 대결해 가면서 바뀌어 간다. 고찬이는 자기들 지구수비대가 이겨야 한다며, 쓰리걸즈의 주희가 천식이 있는 걸 알면서도 달리기 시합을 제안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찬이는 개를 키우려는 마음이 커져 가면서 어른들의 세계를 조금은 이해해 나가고, 자신과 다르게 살던 쓰리걸즈의 입장도 이해해 나간다. 더 큰 세계에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시합을 벌이면서 운동장에서 구경하는 학교 친구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매번 교실에서 섬이 된 기분을 느꼈던 6학년 고찬이는 세 번의 시합을 통해서 훌쩍 크게 된다. 아이들이 자신에게 어떻게 대해도 ‘그러거나 말거나.’ 라며 콧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자존감도 자란다. 원래 여섯 아이들의 시합은 서로 개를 키우겠다며 가장 이기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시합을 하는 동안, 개와 함께 어울리고, 함께 시련을 이기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모두 함께 개를 지켜 나가는 시합이 된다.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표현된 묘사
고찬이와 준민이는 동시에 정혁이를 쳐다보았다. 정혁이는 길게 하품을 하며 문제 될 게 뭐냐는 얼굴로 고찬이와 준민이를 바라보았다. 민경이 옆에 조용히 서 있던 주희가 슬며시 웃었다. 상글거리던 수림이는 아싸! 하는 표정으로 얼굴을 바꾸었다. 민경이는 재빨리 결정을 못 박았다. “역시 그렇지? 내일모레 수업 끝나고 봐. 장소는 빈 교실 아무 데나. 안녕.” - 64쪽
미래주니어노블 네 번째 책인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는 시리즈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읽고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본문에 별도로 그림이 없지만 충분히 글의 향기만으로 생생하게 장면이 그려지고,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문경민 작가는 배경이나 인물과 행동에 대한 묘사를 맛깔나게 한다. 묘사가 길어지면 생생한 그림이 그려질 수는 있지만, 사건의 전개가 더디게 느껴져 답답할 수 있다. 반면 묘사가 너무 적거나 짧으면, 읽는 이들의 머리 속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고, 글자만 속도를 더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특히 아이들부터 읽는 주니어 소설의 경우에는 묘사의 길이와 이야기의 속도감에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문경민 작가는 이 책에서 아주 훌륭한 글의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동시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의 인물들의 행동을 표현한 부분은 영화에서 슬로비디오가 되는 느낌을 받게 한다. 이것이 잘 드러난 곳은 지구수비대와 쓰리걸즈가 처음 만나 싸우는 장면인데, 싸우는 아이들의 행동과 그에 따라 연이어 발생하는 일들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책에 흠뻑 빠져 읽게 한다.
© 2021 Storyside (오디오북 ): 9789152196304
출시일
오디오북 : 2021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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