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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에 어린 왕자가 하나 살았는데, 그가 사는 행성은 거의 그 자신과 크기가 비슷했고, 그는 친구가 필요했다..."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사막에 불시착한 20세기의 한 파일럿. 사막 한가운데서 비행기를 수리하려 애쓰던 중 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소년을 만난다. 이 소년이 '어린 왕자'로, 어떤 작은 행성 출신이다. 고향에는 꽃과 화산 3개를 남겨두고 떠나왔다. 그동안 혼자 긴 여행을 하며 여러 별에서 왕, 사업가, 술주정뱅이, 허영쟁이, 가로등지기 등 꽤 이상하고 특색있는 어른들을 만났다. 지구에서 소년은 여우와 파일럿 등을 만나 우정을 나누고 마침내 뱀의 도움을 받아 자기 별로 돌아간다.
《어린 왕자》는 실제 프랑스 비행사이자 작가였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발표한 소설로, 1943년 생텍쥐페리가 망명해 있던 미국에서 처음 출판되었고, 그 해 비시(Vichy) 정권 하의 프랑스에서 비밀리에 출판되었다. 프랑스 해방 이후 유서깊은 출판사 갈리마르가 작가가 직접 그린 삽화를 넣어 새로 출판하였다. 미국 잡지 뉴요커는 수십년간 가히 컬트적인 인기를 누린 이 현대적 고전을 '전쟁에 대한 우화'라고 평했다. 전쟁 그 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고립, 두려움, 불확실성 등의 감정을 형상화한 후 오로지 긴밀한 우정과 대화로만 그것들이 해결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들려준다는 것이다.
작가는 도입부에서 한때 자기 친구이기도 했던 어른의 어린 시절에 이 책을 바치고 있다. 또한 작가는 어린이들이 이해력이 부족한 어른들에게 관용을 베풀어 주기를 청한다. 스토리텔 한국 버전에서는 최대한 원문에 가까운 번역으로 원작의 분위기와 캐릭터들, 메시지를 살려내고 신용우 성우가 이야기를 1인 낭독했다.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Exupéry) 1900년 6월29일 프랑스 리옹의 몰락한 카톨릭 귀족 집안에서 5남매중 셋째로 태어났다. 스위스에서 학교를 다니던 1차 세계대전 중 당시 15세였던 동생이 열병으로 '나무가 쓰러지듯 부드럽게' 죽음을 맞는 것을 지켜봤다. 해군사관학교 입학시험에 실패하고 미술학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다가 중퇴하고 이런저런 직업을 전전했다. 21살 이후 프랑스 공군 등에서 복무하며 비행하다가 군을 나와 민간항공회사에서 우편비행도 맡았다. 1929년 '남방우편'으로 작가로 데뷔했다. 1940년에 나치 독일에 의해 프랑스가 점령되자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서 '어린 왕자'를 썼다. 1935년 실제 리비아의 사막에 불시착해 4일간 환각 등을 겪다가 구조됐던 자신의 경험이 녹아있다고 한다. 1943년에 프랑스로 돌아가 제2차 세계대전 군용기 조종사로 지내다가 1944년 정찰비행중 행방불명이 됐다.
낭독자: 신용우 CJ E&M 5기 성우로, ‘아따맘마’의 ‘김한돌’, ‘명탐정 코난’의 ‘괴도 키드’, ‘나루토’의 ‘휴우가 네지’, ‘몬스터’의 ‘요한 리베르트’, ‘이누야샤’의 ‘타케마루’, ‘주토피아’의 ‘미스터 빅’ 등 굵직한 역할을 맡았다. 다수의 드라마 CD 작업을 비롯해 오디오북 내레이터 경력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 2021 Storytel Original (오디오북 ): 9789180243414
번역자 : 신도성
출시일
오디오북 : 2021년 4월 22일
한국어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