ก้าวเข้าสู่โลกแห่งเรื่องราวอันไม่มีที่สิ้นสุด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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หนังสือเด็ก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마법 같은 동화열 살 아델레가 들려주는 가슴 포근한 이야기『아델레―세상을 꼭 끌어안아 주고 싶어요』는 어린 날의 순수한 믿음이 이루어낸 마법 같은 이야기이다.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자비네 볼만이 이야기를 쓰고 삽화가 임케 죈니히센이 그림을 그렸다. 어린이 독자에게는 친구 같은 아델레와 함께 동네 곳곳을 뛰놀듯 흥미진진한 체험을, 성인 독자에게는 순수했던 시절의 행복한 향수를 새로이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열 살 아델레는 다섯 동생과 함께 호박벌길 7번지 ‘기적의 집’에 살고 있다. 아델레는 손을 대지 않고 물건을 옮길 수 있고, 아홉 살 헨리는 기가 막히게 기억력이 좋다. 또한 일곱 살 오스카는 돌아가신 순무 할머니 유령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이처럼 아델레와 동생들은 거창하진 않지만 신기한 능력들을 하나씩은 갖고 있다. 어느 날 아델레와 다섯 동생은 엄마가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슬픈 소식을 듣는다. 엄마를 위해 일곱째 아이이자 막내 동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애쓰던 아이들의 귀에 솔깃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7일 연속으로 하루에 하나씩 착한 일을 하고 이레째 되는 보름달 뜨는 밤에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아이들은 치밀한 계획(?)으로 착한일 하기 대작전을 벌인다. 하지만 착한 일을 하는 것도 말처럼 쉽지가 않다.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고 엉뚱한 방해꾼도 나타난다. 아델레와 다섯 동생들은 과연 7일 동안 일곱 가지 착한 일을 하고 막내 동생을 얻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목차달라스 가족 설명서특별한 일곱 명호박벌길일곱 번째 아이빨래 더미에서 건져 낸 엄마크라마 쌓기어린이 조심!옮긴이의 말저자: 자비네 볼만 (Sabine Bohlmann) 1969년 독일에서 태어나 남독일 뮌헨에서 자랐다. 전문 배우 교육을 받은 뒤 다양한 텔레비전 단막극과 시리즈에 출연했다. 현재는 성우로 활약하며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의 더빙 감독 일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어린이 책과 오디오극 집필을 시작했는데, 오디오극에 삽입되는 노래의 가사도 직접 쓴다. 가족과 함께 뮌헨에 살고 있다.번역자: 김영진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에서 영-독, 한-독 번역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독일 자브뤼켄 대학에서 번역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HBRS 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낭독자: 김도희CJ E&M 10기 성우로, ‘요괴워치’, ‘카드캡터 체리’, ‘명탐정 코난’ 등의 애니메니션에 출연했다.출판사 서평:호박벌길 7번지 기적의 집에 사는 아델레 가족일곱째이자 막내 동생을 얻기 위한 착한 일 하기 대작전!아이들의 야심 찬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이웃집 친구처럼 친근한 아델레와 동생들은 모두 한 가지씩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첫째 아델레: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달라스’ 가족의 장녀인 열 살 소녀.둘째 헨리: 아델레의 바로 아래 동생. 비상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책을 한 권 읽으면 책의 거의 모든 내용을 기억하는 천재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지만, 아는 걸 죄다 말하려는 버릇이 있어 때때로 사람들을 아주 피곤하게 만든다. 헨리의 기억력은 책뿐만 아니라 일상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몇 년 전에 피자집에서 일하며 누나의 얼굴 모양 피자를 만들어 준 아저씨 얼굴을 길에서 알아본다든지.셋째와 넷째 말린과 말레네: 쌍둥이 자매. 쌍둥이라 생긴 건 비슷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말린은 축구와 나무 타기를 좋아해서 옷이 하루도 성한 날이 없는 아이인 반면, 말레네는 유니콘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나 화장하기를 좋아한다. 이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능력이 있다. 생각만으로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다만 둘이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할 때면 말린은 오른쪽 눈썹이 마구 떨리고, 말레네는 이를 너무 꽉 깨무는 바람에 왼쪽 볼에 보조개가 생겨서 다 티가 나는 게 옥의 티랄까.다섯째 오스카: 커서 우주 비행사가 되기를 꿈꾸는 남동생. 오스카에게는 정말로 신비한 능력이 있는데, 7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를 볼 수 있고 심지어 대화까지 나눌 수 있다는 거다. 돌아가신 할머니, 일명 순무 할머니는 오스카를 통해 형제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마치 형제의 일원처럼 함께 다니며 아이들에게 조언도 하고 때로는 진짜 어린아이처럼 투정도 부린다.여섯째 들꽃: ‘아직까지는’ 막내. 들꽃은 이름처럼 식물과 자연을 너무나 좋아해서 방도 꼭 원시림 같다. 식물과 대화하고 빨리 자라게도 하는 그야말로 놀라운 능력을 가진 들꽃이지만, 아직 너무 어려서 ‘ㅅ’, ‘ㅈ’ 발음을 못 하는 귀여운 아이다.그렇다면 맏이인 아델레의 능력은? 당연히 특별한 능력이 있다. 아델레는 어떤 물건에게 정중히 부탁함으로써 생각만으로 그것을 움직일 수가 있다. 그런데 여섯 동생이 있다면서 어째서 다섯 명의 동생만 소개되는 걸까? 일곱째 루, ‘기적의 아이’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델레』는 루가 태어나기까지, 일곱째이자 막내 동생을 얻기 위한 여섯 아이의 일상 모험 이야기를 온통 귀엽고 따뜻한 에피소드로 들려준다.구름 위 일곱째이자 막내 동생을 향한 손짓특별하고 흥미진진한 일상의 모험이 펼쳐진다동생을 얻기 위한 아이들의 노력은 너무도 순수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자기도 모르게 슬그머니 웃음 짓게 만든다. 아이들은 홈 쇼핑에서 아기를 주문한다면서 책자의 아기용품을 주문하기도 하고, 아기를 버릴 거면 여기 두고 가 달라는 글을 집 앞 신발 매트에 써 놓기도 하는 등 그저 무구하기만 한 의도로 귀여운 실수를 연발한다. 그러다 아이들은 7일 연속으로 하루에 하나씩 착한 일을 하고 이레째 되는 보름달 뜨는 밤에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크라마 쌓기’에 관해 알게 되고, 즉시 크라마 쌓기 대작전을 벌인다.하지만 착한 일을 한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아이들의 시각에서는 무엇이 착한 일인지 분명히 아는 것부터가 난관이다. 작은 머리를 맞대고 나름 치밀한 계획을 세워 조심스레 그것을 실행하지만, 모든 것이 그야말로 첩첩산중, 설상가상이다. 착한 일이라 믿고 행한 일을 무사히 마친 뒤에는 어떨까. 어른들이 익히 아는 대로 결말은 의도와 달리 착한 일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그 노력의 과정마저도 하나의 놀이로 여기기에 믿음을 쉬이 포기하는 법이 없다.『아델레』에서 아델레와 아이들은 어른의 개입 없이 자기들만의 의논으로써 착한 일이라 생각되는 것을 수차례 시도하고 실패하는 시행착오를 반복한다. 그럼으로써 또래의 어린이 독자들이 언젠가 반드시 부닥치고 고민하게 될 문제에 대해 책 속에서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델레와 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던 주변 세상 속에 숨겨진 가치를 어린이 독자 스스로의 시각으로, 비로소 들여다보고 깨우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아이의 시각으로 꿈꾸고 바라는 아름다운 세상순수하고 감동적인 동심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그렇다고 『아델레』가 다만 아이들을 깨우쳐 주려는 목적으로 쓰인 계몽적인 동화인 것은 아니다. 이 이야기에는 아이들을 무시하는 어른들의 무례한 태도를 향한 재치 있는, 그러나 어디까지나 아이답게 순수한 빛깔의 비판도 들어 있어 어른들에게도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성인독자라면 『아델레』를 통해 다시 한번 어린 시절의 눈으로, 더 이상 신기할 것 없는 일상을 새롭게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은 기억 저 아래 묻혀 있던 포근한 추억의 향기와 감촉을 되살려, 현실에 지친 우리 마음속에 따스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아델레와 달라스 가족 아이들이 착한 일 일곱 개를 해내고 7일째 되는 보름달 뜨는 밤에 소원을 비는 순간, 마침내 독자는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참된 교훈을 만나게 된다. ‘착한 일’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지. 그리고 따스한 온기를 되찾은 세상을 가없이, 언제까지나 꼭 끌어안아 주고 싶어질 것이다. 아델레가 막 태어난 막내 동생의 온기를 가슴속에 품고서 그렇게 느끼고 다짐했듯이.
© 2021 Storyside (หนังสือเสียง ): 9789152194003
ผู้แปล : Kim Youngjin
วันที่วางจำหน่าย
หนังสือเสียง : 3 ธันวาคม 2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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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마법 같은 동화열 살 아델레가 들려주는 가슴 포근한 이야기『아델레―세상을 꼭 끌어안아 주고 싶어요』는 어린 날의 순수한 믿음이 이루어낸 마법 같은 이야기이다.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자비네 볼만이 이야기를 쓰고 삽화가 임케 죈니히센이 그림을 그렸다. 어린이 독자에게는 친구 같은 아델레와 함께 동네 곳곳을 뛰놀듯 흥미진진한 체험을, 성인 독자에게는 순수했던 시절의 행복한 향수를 새로이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열 살 아델레는 다섯 동생과 함께 호박벌길 7번지 ‘기적의 집’에 살고 있다. 아델레는 손을 대지 않고 물건을 옮길 수 있고, 아홉 살 헨리는 기가 막히게 기억력이 좋다. 또한 일곱 살 오스카는 돌아가신 순무 할머니 유령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이처럼 아델레와 동생들은 거창하진 않지만 신기한 능력들을 하나씩은 갖고 있다. 어느 날 아델레와 다섯 동생은 엄마가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슬픈 소식을 듣는다. 엄마를 위해 일곱째 아이이자 막내 동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애쓰던 아이들의 귀에 솔깃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7일 연속으로 하루에 하나씩 착한 일을 하고 이레째 되는 보름달 뜨는 밤에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아이들은 치밀한 계획(?)으로 착한일 하기 대작전을 벌인다. 하지만 착한 일을 하는 것도 말처럼 쉽지가 않다.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고 엉뚱한 방해꾼도 나타난다. 아델레와 다섯 동생들은 과연 7일 동안 일곱 가지 착한 일을 하고 막내 동생을 얻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목차달라스 가족 설명서특별한 일곱 명호박벌길일곱 번째 아이빨래 더미에서 건져 낸 엄마크라마 쌓기어린이 조심!옮긴이의 말저자: 자비네 볼만 (Sabine Bohlmann) 1969년 독일에서 태어나 남독일 뮌헨에서 자랐다. 전문 배우 교육을 받은 뒤 다양한 텔레비전 단막극과 시리즈에 출연했다. 현재는 성우로 활약하며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의 더빙 감독 일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어린이 책과 오디오극 집필을 시작했는데, 오디오극에 삽입되는 노래의 가사도 직접 쓴다. 가족과 함께 뮌헨에 살고 있다.번역자: 김영진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에서 영-독, 한-독 번역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독일 자브뤼켄 대학에서 번역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HBRS 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낭독자: 김도희CJ E&M 10기 성우로, ‘요괴워치’, ‘카드캡터 체리’, ‘명탐정 코난’ 등의 애니메니션에 출연했다.출판사 서평:호박벌길 7번지 기적의 집에 사는 아델레 가족일곱째이자 막내 동생을 얻기 위한 착한 일 하기 대작전!아이들의 야심 찬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이웃집 친구처럼 친근한 아델레와 동생들은 모두 한 가지씩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첫째 아델레: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달라스’ 가족의 장녀인 열 살 소녀.둘째 헨리: 아델레의 바로 아래 동생. 비상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책을 한 권 읽으면 책의 거의 모든 내용을 기억하는 천재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지만, 아는 걸 죄다 말하려는 버릇이 있어 때때로 사람들을 아주 피곤하게 만든다. 헨리의 기억력은 책뿐만 아니라 일상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몇 년 전에 피자집에서 일하며 누나의 얼굴 모양 피자를 만들어 준 아저씨 얼굴을 길에서 알아본다든지.셋째와 넷째 말린과 말레네: 쌍둥이 자매. 쌍둥이라 생긴 건 비슷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말린은 축구와 나무 타기를 좋아해서 옷이 하루도 성한 날이 없는 아이인 반면, 말레네는 유니콘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나 화장하기를 좋아한다. 이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능력이 있다. 생각만으로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다만 둘이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할 때면 말린은 오른쪽 눈썹이 마구 떨리고, 말레네는 이를 너무 꽉 깨무는 바람에 왼쪽 볼에 보조개가 생겨서 다 티가 나는 게 옥의 티랄까.다섯째 오스카: 커서 우주 비행사가 되기를 꿈꾸는 남동생. 오스카에게는 정말로 신비한 능력이 있는데, 7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를 볼 수 있고 심지어 대화까지 나눌 수 있다는 거다. 돌아가신 할머니, 일명 순무 할머니는 오스카를 통해 형제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마치 형제의 일원처럼 함께 다니며 아이들에게 조언도 하고 때로는 진짜 어린아이처럼 투정도 부린다.여섯째 들꽃: ‘아직까지는’ 막내. 들꽃은 이름처럼 식물과 자연을 너무나 좋아해서 방도 꼭 원시림 같다. 식물과 대화하고 빨리 자라게도 하는 그야말로 놀라운 능력을 가진 들꽃이지만, 아직 너무 어려서 ‘ㅅ’, ‘ㅈ’ 발음을 못 하는 귀여운 아이다.그렇다면 맏이인 아델레의 능력은? 당연히 특별한 능력이 있다. 아델레는 어떤 물건에게 정중히 부탁함으로써 생각만으로 그것을 움직일 수가 있다. 그런데 여섯 동생이 있다면서 어째서 다섯 명의 동생만 소개되는 걸까? 일곱째 루, ‘기적의 아이’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델레』는 루가 태어나기까지, 일곱째이자 막내 동생을 얻기 위한 여섯 아이의 일상 모험 이야기를 온통 귀엽고 따뜻한 에피소드로 들려준다.구름 위 일곱째이자 막내 동생을 향한 손짓특별하고 흥미진진한 일상의 모험이 펼쳐진다동생을 얻기 위한 아이들의 노력은 너무도 순수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자기도 모르게 슬그머니 웃음 짓게 만든다. 아이들은 홈 쇼핑에서 아기를 주문한다면서 책자의 아기용품을 주문하기도 하고, 아기를 버릴 거면 여기 두고 가 달라는 글을 집 앞 신발 매트에 써 놓기도 하는 등 그저 무구하기만 한 의도로 귀여운 실수를 연발한다. 그러다 아이들은 7일 연속으로 하루에 하나씩 착한 일을 하고 이레째 되는 보름달 뜨는 밤에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크라마 쌓기’에 관해 알게 되고, 즉시 크라마 쌓기 대작전을 벌인다.하지만 착한 일을 한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아이들의 시각에서는 무엇이 착한 일인지 분명히 아는 것부터가 난관이다. 작은 머리를 맞대고 나름 치밀한 계획을 세워 조심스레 그것을 실행하지만, 모든 것이 그야말로 첩첩산중, 설상가상이다. 착한 일이라 믿고 행한 일을 무사히 마친 뒤에는 어떨까. 어른들이 익히 아는 대로 결말은 의도와 달리 착한 일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그 노력의 과정마저도 하나의 놀이로 여기기에 믿음을 쉬이 포기하는 법이 없다.『아델레』에서 아델레와 아이들은 어른의 개입 없이 자기들만의 의논으로써 착한 일이라 생각되는 것을 수차례 시도하고 실패하는 시행착오를 반복한다. 그럼으로써 또래의 어린이 독자들이 언젠가 반드시 부닥치고 고민하게 될 문제에 대해 책 속에서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델레와 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던 주변 세상 속에 숨겨진 가치를 어린이 독자 스스로의 시각으로, 비로소 들여다보고 깨우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아이의 시각으로 꿈꾸고 바라는 아름다운 세상순수하고 감동적인 동심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그렇다고 『아델레』가 다만 아이들을 깨우쳐 주려는 목적으로 쓰인 계몽적인 동화인 것은 아니다. 이 이야기에는 아이들을 무시하는 어른들의 무례한 태도를 향한 재치 있는, 그러나 어디까지나 아이답게 순수한 빛깔의 비판도 들어 있어 어른들에게도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성인독자라면 『아델레』를 통해 다시 한번 어린 시절의 눈으로, 더 이상 신기할 것 없는 일상을 새롭게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은 기억 저 아래 묻혀 있던 포근한 추억의 향기와 감촉을 되살려, 현실에 지친 우리 마음속에 따스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아델레와 달라스 가족 아이들이 착한 일 일곱 개를 해내고 7일째 되는 보름달 뜨는 밤에 소원을 비는 순간, 마침내 독자는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참된 교훈을 만나게 된다. ‘착한 일’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지. 그리고 따스한 온기를 되찾은 세상을 가없이, 언제까지나 꼭 끌어안아 주고 싶어질 것이다. 아델레가 막 태어난 막내 동생의 온기를 가슴속에 품고서 그렇게 느끼고 다짐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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